[한국전] 북한군의 철모에 대해서

2차 대전에 사용된 구소련군의 헬멧은 SSH40(혹은 M40이라고도 불림)이라고 불리웁니다. 2차 대전 초반에는 SSH36이라고 하는 좀더 구형에 소방관들 헬멧 스타일의 1차 대전 모델이 사용된 일이 있었습니다만


문제의 SSH36

우리가 흔히 아는 2차대전 소련군의 헬멧은 SSH40(40년형 모델이란 뜻)입니다. 당연히 한국전쟁에서 거의 모든 물자를 소련에게서 지원받은 북한군의 장비나 이러한 개인장구류 또한 2차대전의 소련제 중고품들일 수밖에 없었고 철모의 경우도 기록사진등이 매우 희귀하긴 하지만 북한군의 SSH40(M40)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이 2차 대전중에 소련군이 사용했던 SSH-40(혹은 M40이라고 불리우는) 구 소련군의 헬멧입니다.


이것은 SSH40의 1949년 모델입니다. 한국전에는 쓰이지 않았을 것으로 추청됩니다.

이것은 SSH60....60년대 소련군의 헬멧입니다.


SSH68로 요즘의 소련군 헬멧과 큰 차이가 없죠....


p.s 아래 사진이 한국전 당시의 몇장 안되는 북한군의 철모를 착용한 기록사진입니다. 잘 보면 ssh40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일부 철모는 생김새가 약간 다른 듯도 하고....자세한 사정은 알 수 없습니다만 여러 가지 모델이 사용된 듯 합니다.(소련에서 공여를 해준 것일테니까 여러 가지가 잡다하게 들여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북한군이 철모를 잘 안 썼다는 것은 왜곡된 관념입니다. 우리나라의 반공 영화에서 경제적/보안적 이유로 또는 반공영화에서 양측이 비슷한 철모를 쓰고 나오면 구분이 안될테니...생략한 것이죠.예를들어 낙동강 전투기간동안 미군병사1명에게는 GMC트럭 한 대분의 물자가 지원되었지만...같은기간 북한군에게는 자전거 1대분의 보급품이 추진되었다는 기록이 있죠. 실질적으로 기본적인 물자인 연료와 탄약을 빼고는 거의 현지조달방식으로 싸웠다는 뜻입니다. 한국전 초반에 장비와 병력을 다수 상실했기 때문에 일단 급하게 숫자를 늘리다 보니...철모와 같은 개인장구류를 충실히 지급해 주기는 어려웠겠지만 적어도 개전초반의 북한군의 경우 국군의 철모지급률보다 떨어졌다고 생각하는 것은 단순히 우리가 생각하는 관념일뿐입니다. 사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맨 마지막 파주 석현리 전투씬에서 깃발부대 등장장면에서 장동건(이진태)는 처음에 철모를 쓰고 산등성이를 내려왔다가 전투중에 철모가 벗겨지고 정모를 쓰는데...이 장면이 길이문제로 잘려나가서 처음부터 정모를 쓰고 전투한 것처럼 보여졌습니다.)

위 두장의 사진 출처는 사진에 S.J.H의 이니셜이 박힌것은 신재호님의 사진들이며 육군대학 지휘학처 홈페이지 http://www.army.go.kr/history/index 에서 퍼왔음을 밝힙니다.

태극기 휘날리며의 마지막 파주 석현리 전투 장면. 이 정모를 쓰기 전에 장동건은 철모를 쓰고 내려왔었습니다만 편집과정에서 잘려나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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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wangaetow | 2004/07/12 00:43 | 전사자료_War History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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